베드버그 증상 저희 식구들 다 물렸어요ㅜ

횐님들 올해 휴가 잘 다녀오셨어요??

저희는 유럽여행 다같이 갔다와서

베드버그 증상 때문에 고생햇어요ㅜ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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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에서도 진드기 물려본 적

없는 사람인데 진짜 끔찍해요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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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벽 4시에 깨서 잠 못자고 밤을

꼴딱 새서 아침 7시에 일어나자마자

침대 시트랑 이불이랑 베개커버

싹다 빨래방가서 빨고오곤 했거든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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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행히 옷들은 삶아 세탁하면 그만인데

피부에 생긴 베드버그 증상은

하여간 너무 간지럽고 신경쓰이더라구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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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럽가서 가족들 모두 같은 방 썼는데

엄마 아빠 동생 전부 다리나 팔쪽에

하나씩 모기 물린 것 처럼 부어올랐거든요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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혈관을 따라서 하나,둘,셋..

거의 5~8방 정도 물렸고 물린 증상은

모기보다도 더 깊은 상처를 남겼어요 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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베드버그 증상은 대략

하루 반나절 지나고 집에오는 내내

비행기 안에서 시작됐어요 ㅜ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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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희는 워낙 정신없는 여행을

돌고 온지라 샤워를 못해서 팔과 다리쪽에

벌레한테 물린지도 모르고 있었구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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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에 오자마자 주말이라

병원문은 안열려있고 ㅜㅜ 애매해서

24시 약국가서 벌레약 사다가

바르고 먹고 하니까 그나마 가렵던게

많이 줄기는 했거든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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근데 이게 밤만되면 자꾸 두드러기나

알러지 반응처럼 가렵고 그러는데

마치 모기 수백여마리한테 같은 자리를

엄청 물린 기분이에요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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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침에 눈 뜨자마자 봤더니

그 전에 못봤던 베드버그 증상이

또 다른 곳에서 발견됐거든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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혹시라도 여기에 옮겨왔나 싶어 전날 가지고

다녔던 캐리어 가방 소독도 하고 옷, 신발, 모자

전부다 세탁기에 넣고 삶거나 버렸어요 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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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날이 월요일이라 병원가서

주사맞고 약도받긴 했는데 그래도 가려운건

조금씩 남아있긴 하더라구요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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병원에서도 가지고 다녔던 옷이나

가방, 이불은 전부다 삶아야되고 살충제나

기피제로 뿌려놓는게 좋다고 하셨거든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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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랴부랴 집에있는 살충제를

뿌리기 시작했는데 얘네가 어디에

숨어있는지도 모르겠고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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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이는 버그한테 직접적으로

뿌리는게 아니니까 찝찝하더라구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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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서 기피제를 엊그제 받아서

열심히 뿌려놓는 중이에요 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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베드버그 증상 생겼던데가

한국 오자마자 저희 안방 침대쪽이거든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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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이들은 그때 물리고나서

더이상 흉이 생기거나 벌레한테

물린자국은 없었는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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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독 저희 방에서만 또 생겨서

벌레들이 싫어한다는 향으로 내쫓는

기피제만 엄청나게 뿌려놨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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불행중 다행으로 이거 부리고 나서는

베드버그한테 물린 자국은 보이지 않았고

아직까지는 잠잠한 편이에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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살충제는 침대위나 매트, 가방,

소지품 등에는 뿌릴수가 없어서

애매했는데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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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건 먹는것 제외하고 웬만한

장소나 물건에다가도 직접

뿌릴 수 있게 나왔더라구요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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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위적이지도 않고,

자연유래성분으로 나온거라고 해서

아이들때문에 이걸로 결정지은것도

당연히 있었지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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며칠 뿌리고 나니까

베드버그 물린자국이 생기지 않았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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넘 걱정됐는데 다행이죠 ㅜ

항균,탈취 작용에도 좋다고 하니까

없어도 계속 뿌려두려고요!!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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